'슬픔의 길'이란 뜻이지요...
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으셨던 길입니다...
이곳에서 주님의 십자가형이 선고되었고
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십자가 행진이 시작되었다고
하는 군요...
지금은 낮이면 수많은 장사꾼들과
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거리가 되었습니다...
그 십자가의 길을 인적이 드문 새벽에 걸었습니다...
마침 재판정의 뜰 밖을 지날 때 어디선가 새벽닭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...
그리고 성문을 빠져 나와 겟세마네로 가는 내 내
이곳 저곳에서 새벽닭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...
많은 묵상을 자아내는 새벽닭 울음 소리였습니다...
'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'는
주님의 말씀 대신에 십자가를 팔아
복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 틈에서...
다시 한 번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해 봅니다...
그리고 세미하게 들리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...
'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...'
우리 구주의 그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
강수처럼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...
그리고 우리의 십자가 사랑과 헌신의 삶을 통해
그 은혜와 사랑이 온 세상으로 유통되기를 간구합니다...
서교회 가족 여러분! 사랑하고 축복합니다...
임마누엘...